해양수산부는 크루즈 여행을 일반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도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11일까지다.

올해 체험단은 총 75팀(150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6월 12일 속초항에서 11만4000톤급 대형 크루즈선인 코스타세레나호에 승선해 일본의 무로란·아오모리에 기항하고, 현지 관광을 마친 후 6월 17일 속초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이 코스는 5박 6일 일정으로 200만원 상당의 여행상품이다.


올해 체험단 중 72팀(144명)의 일반 체험단은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되고, 이들은 승선 비용 일부와 기항지 관광비용 등 1인당 80만원의 경비를 부담하게 된다. 이 외에 이번 체험단에는 크루즈 여행 홍보를 위한 콘텐츠 제작을 위해 3팀(6명)의 인플루언서(유튜버)들도 함께한다.

크루즈 체험단에 관심이 있는 국민은 참가신청 기간에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서 유의사항을 확인한 후 신청인과 동행인 1명의 이름, 생년월일, 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

참가자는 신청 마감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차 이상 마치고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만 19세 이상 국민이다. 선정 이후에도 출발일 기준 72시간 이내 실시한 PCR 검사에서 음성으로 판정돼야 한다. 또한 그간 해양수산부가 운영한 크루즈 체험단에 선정됐던 국민은 중복 참여가 불가능하다. 단, 지난해 진행한 연안크루즈 체험단 경험자는 참여 가능하다.
체험단 선정 결과는 이달 14일 16시에 해양수산부 홈페이지, 페이스북, 블로그를 통해 공개된다. 당사자에게도 개별로 알릴 예정이다.

이시원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외국인 크루즈 관광객 유치, 국내 크루즈 저변 확대 등을 통해 크루즈산업이 관광·레저산업의 견인차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여행수지 개선에 큰 힘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크루즈 여행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운영되지 못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는 경쟁률이 매년 100대 1 이상에 달할 정도로 높다.

출처 : 뉴스웍스(http://www.newswork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