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칼럼 주제는 내 전문 분야인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수익모델 중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기반한 라이브커머스인 '유튜브 쇼핑'이다.
할말은 2박3일 정도 쉬지 않고 얘기할 수 있을만큼 많지만 최대한 심플하면서도 임팩트있게 쓰겠다.
'유튜브쇼핑 광풍이 불 겁니다!! 어여 선점하세요!'
'유튜브쇼핑 극초기 시장입니다. 빨리 시작하면 무조건 돈 법니다!!'
이런 유튜브 콘텐츠에 기대를 갖는 크리에이터가 왕왕 있어 보인다. 사실 그들의 기대를 애써 잠재우고 싶지는 않지만, 최대한 현실적으로 얘기하겠다.
'유튜브쇼핑의 광풍이 불 것'이라는 예측의 근거는 어디서 나온것일까? 기존 '쇼츠' 광풍은 유튜브 플랫폼에 위협이 될만큼 성장하고 있던 '틱톡'을 잡기 위한 강력한 명분하에 유튜브가 사활을 걸고 움직여 노출해주며 인위적 광풍의 마중물을 역할을 했지만, 유튜브가 쇼츠만큼 강하게 움직일 수준의 명분이 유튜브쇼핑에는 딱히 없다.
유튜브도 미온적으로 움직이는 '유튜브쇼핑'의 광풍은 어디서 일어날 수 있을까? 바로 시청자다. 시청자가 '소비자'가 되는 유튜브쇼핑은 시청자가 격렬하게 반응해야 광풍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우리 대부분 이커머스 소비자로써 앱과 웹을 통해 전자상거래 라이프를 영위하고 있다. 과연 불편한점이 있을까? 쿠팡, 컬리, 네이버도착보장 등은 주문하면 당일 또는 다음날 새벽에 도착한다. 일반 쇼핑도 주문 후 늦어도 이틀안에 도착한다. 유튜브쇼핑이 더 싸게 팔 수 있지도 않을 것이다. 업체들은 유튜브쇼핑이 여러 판매처 중 한곳 정도로만 인지할 것이다(네쇼라를 리소스 많이 드는 판매채널이라고 인지하는 것과 같이). 상품을 더욱 자세히 볼 수 있는 쇼핑라이브도 네쇼라를 주축으로 왕성하게 서비스되고 있다. 우리 소비자들이 유튜브쇼핑 라이브를 통해서만 주문해야 하는 큰 불편함을 개선할 강력한 메리트를 유튜브쇼핑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팩트다. 즉 유튜브쇼핑이 시청자로부터 붐업될 트리거가 현재로써는 보이지 않는다.
저 들에게 묻겠다.
'유튜브쇼핑의 상품은 어떻게 구하나?'
└ '직접 제조하시는 업체분들, 전문적으로 유통하시는 업체분들이 상당히 많아요. 이 분들이 라이브하시면 되죠!'
유튜브쇼핑이 붐업되려면 수요도 중요하지만 공급도 중요하다.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쿠팡, 이베이, 11번가, GS숍 등 온라인셀러가 많아졌다해도 대부분 위탁판매 형태의 유통업체가 많아서 유튜브쇼핑을 하기에 여러가지 제약이 많다. 또한, 제품을 가진 업체들이 판매처를 확장하려면 어느정도 수요가 있어야 한다. 이 업체들이 당장 라이브하기엔 수요가 너무 적다.
└ '일반 크리에이터분들은 도매꾹, 상품중개에이전시, 업체 직접 소싱하시면 됩니다!'
결코 쉽게 생각할 수 없고 매우 어려운 것이 '상품 소싱'이다. 좋고 저렴한 상품을 소싱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자금이 있어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함). 저렴하지만 소위 짜친 상품들을 소싱하는 것은 위와 같은 루트를 통해 쉽게 소싱할 수 있다. 메리트가 있을까? (없다..)
직접 소싱하면 된다? 웃음밖에 안 나온다. 좋고 저렴한 상품을 정말 어렵게 소싱했다고 치자. 당신은 유튜브쇼핑에서 라이브로 판매할 것인가? 나라면 다른 쇼핑몰에 상세페이지 올려두고 판매할 듯 하다. 굳이 힘들게 라이브를 하면서 판매해야 하나? 좋고 저렴한 상품이라 어디 내놔도 잘 팔릴 상품이라면 유튜브쇼핑에서 라이브를 하며 판매하는 수고로운 작업을 애써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상품 소싱은 전국의 수많은 온라인셀러들이 염원하는 것이다. 상품 소싱을 결고 가볍게 바라보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그러면 우리 크리에이터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카페24 연동, 도매꾹 상품 찜해두기, 이커머스 프로세스 루틴 확립 등 이런거 미리 준비해봤자 큰 의미없다. 유튜브쇼핑의 수요 자체가 바닥인데 무슨 '선점'을 논하는가. 설령 유튜브쇼핑이 급격히 붐업이 되는 시점이 와도 조급해 하지 말자. 안타깝지만 유튜브쇼핑의 상위 포식자는 이미 정해져 있다. 바로 대형 채널, 해당 카테고리 리뷰 전문채널, 인게이지먼트 높은 채널. 이렇게 3개 그룹이 독식할 것이다.
우리 스타트, 마이크로, 스몰 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쇼핑이 광풍이 불 건 허리케인이 몰아치던 유튜브쇼핑에 대한 불필요한 기대와 리소스를 없애자. 늘 하던대로 '내 유튜브 채널 스케일업'에 집중하면 된다. 조회수 늘리기, 구독자 늘리기, 댓글 등 상호작용률 높이기 등 원래 하던 일에 더욱 집중하다보면, 유튜브쇼핑이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될테고 스케일업된 또는 성장중인 당신의 채널에 오퍼가 올 것이다.
어렵게 잔칫상을 차려서 손님을 모셔오지 말고, 손님으로 북적이는 잔칫집에 잔칫상을 하나 더 추가하자.
일단 내 채널부터 북적이게 만들자.
- 포유튜브 컨설턴트 JBA (잡부A)
* 유튜브 크리에이터 컨설팅 사이트 '포유튜브' URL : https://forutube.com
* 돈버는 유튜버 지금이 기회다 네이버카페 '유튜버랩' URL : https://cafe.naver.com/youtuverselab
오늘 칼럼 주제는 내 전문 분야인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수익모델 중 이커머스(전자상거래)에 기반한 라이브커머스인 '유튜브 쇼핑'이다.
할말은 2박3일 정도 쉬지 않고 얘기할 수 있을만큼 많지만 최대한 심플하면서도 임팩트있게 쓰겠다.
'유튜브쇼핑 광풍이 불 겁니다!! 어여 선점하세요!'
'유튜브쇼핑 극초기 시장입니다. 빨리 시작하면 무조건 돈 법니다!!'
이런 유튜브 콘텐츠에 기대를 갖는 크리에이터가 왕왕 있어 보인다. 사실 그들의 기대를 애써 잠재우고 싶지는 않지만, 최대한 현실적으로 얘기하겠다.
'유튜브쇼핑의 광풍이 불 것'이라는 예측의 근거는 어디서 나온것일까? 기존 '쇼츠' 광풍은 유튜브 플랫폼에 위협이 될만큼 성장하고 있던 '틱톡'을 잡기 위한 강력한 명분하에 유튜브가 사활을 걸고 움직여 노출해주며 인위적 광풍의 마중물을 역할을 했지만, 유튜브가 쇼츠만큼 강하게 움직일 수준의 명분이 유튜브쇼핑에는 딱히 없다.
유튜브도 미온적으로 움직이는 '유튜브쇼핑'의 광풍은 어디서 일어날 수 있을까? 바로 시청자다. 시청자가 '소비자'가 되는 유튜브쇼핑은 시청자가 격렬하게 반응해야 광풍의 시작점이 될 수 있다. 우리 대부분 이커머스 소비자로써 앱과 웹을 통해 전자상거래 라이프를 영위하고 있다. 과연 불편한점이 있을까? 쿠팡, 컬리, 네이버도착보장 등은 주문하면 당일 또는 다음날 새벽에 도착한다. 일반 쇼핑도 주문 후 늦어도 이틀안에 도착한다. 유튜브쇼핑이 더 싸게 팔 수 있지도 않을 것이다. 업체들은 유튜브쇼핑이 여러 판매처 중 한곳 정도로만 인지할 것이다(네쇼라를 리소스 많이 드는 판매채널이라고 인지하는 것과 같이). 상품을 더욱 자세히 볼 수 있는 쇼핑라이브도 네쇼라를 주축으로 왕성하게 서비스되고 있다. 우리 소비자들이 유튜브쇼핑 라이브를 통해서만 주문해야 하는 큰 불편함을 개선할 강력한 메리트를 유튜브쇼핑에서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팩트다. 즉 유튜브쇼핑이 시청자로부터 붐업될 트리거가 현재로써는 보이지 않는다.
저 들에게 묻겠다.
'유튜브쇼핑의 상품은 어떻게 구하나?'
└ '직접 제조하시는 업체분들, 전문적으로 유통하시는 업체분들이 상당히 많아요. 이 분들이 라이브하시면 되죠!'
유튜브쇼핑이 붐업되려면 수요도 중요하지만 공급도 중요하다. 네이버스마트스토어, 쿠팡, 이베이, 11번가, GS숍 등 온라인셀러가 많아졌다해도 대부분 위탁판매 형태의 유통업체가 많아서 유튜브쇼핑을 하기에 여러가지 제약이 많다. 또한, 제품을 가진 업체들이 판매처를 확장하려면 어느정도 수요가 있어야 한다. 이 업체들이 당장 라이브하기엔 수요가 너무 적다.
└ '일반 크리에이터분들은 도매꾹, 상품중개에이전시, 업체 직접 소싱하시면 됩니다!'
결코 쉽게 생각할 수 없고 매우 어려운 것이 '상품 소싱'이다. 좋고 저렴한 상품을 소싱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자금이 있어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함). 저렴하지만 소위 짜친 상품들을 소싱하는 것은 위와 같은 루트를 통해 쉽게 소싱할 수 있다. 메리트가 있을까? (없다..)
직접 소싱하면 된다? 웃음밖에 안 나온다. 좋고 저렴한 상품을 정말 어렵게 소싱했다고 치자. 당신은 유튜브쇼핑에서 라이브로 판매할 것인가? 나라면 다른 쇼핑몰에 상세페이지 올려두고 판매할 듯 하다. 굳이 힘들게 라이브를 하면서 판매해야 하나? 좋고 저렴한 상품이라 어디 내놔도 잘 팔릴 상품이라면 유튜브쇼핑에서 라이브를 하며 판매하는 수고로운 작업을 애써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러한 상품 소싱은 전국의 수많은 온라인셀러들이 염원하는 것이다. 상품 소싱을 결고 가볍게 바라보는 것은 매우 어리석은 일이다.
'그러면 우리 크리에이터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카페24 연동, 도매꾹 상품 찜해두기, 이커머스 프로세스 루틴 확립 등 이런거 미리 준비해봤자 큰 의미없다. 유튜브쇼핑의 수요 자체가 바닥인데 무슨 '선점'을 논하는가. 설령 유튜브쇼핑이 급격히 붐업이 되는 시점이 와도 조급해 하지 말자. 안타깝지만 유튜브쇼핑의 상위 포식자는 이미 정해져 있다. 바로 대형 채널, 해당 카테고리 리뷰 전문채널, 인게이지먼트 높은 채널. 이렇게 3개 그룹이 독식할 것이다.
우리 스타트, 마이크로, 스몰 크리에이터들은 유튜브쇼핑이 광풍이 불 건 허리케인이 몰아치던 유튜브쇼핑에 대한 불필요한 기대와 리소스를 없애자. 늘 하던대로 '내 유튜브 채널 스케일업'에 집중하면 된다. 조회수 늘리기, 구독자 늘리기, 댓글 등 상호작용률 높이기 등 원래 하던 일에 더욱 집중하다보면, 유튜브쇼핑이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될테고 스케일업된 또는 성장중인 당신의 채널에 오퍼가 올 것이다.
어렵게 잔칫상을 차려서 손님을 모셔오지 말고, 손님으로 북적이는 잔칫집에 잔칫상을 하나 더 추가하자.
일단 내 채널부터 북적이게 만들자.
- 포유튜브 컨설턴트 JBA (잡부A)
* 유튜브 크리에이터 컨설팅 사이트 '포유튜브' URL : https://forutube.com
* 돈버는 유튜버 지금이 기회다 네이버카페 '유튜버랩' URL : https://cafe.naver.com/youtuverselab